전북지방우정청 임실우체국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직원의 재치 있는 기지로 막아냈다.

전북지방우정청(청장 남준현)에 따르면 지난 20일 고객 김씨(69세,남)가 임실우체국을 방문하여 아들에게 준다며 정기예금을 중도 해약하여 현금으로 지급해 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에 직원(김민진)이 안전하게 수표로 발행할 것을 권유하자 고객은 현금으로 달라고 강하게 요구하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불안해하는 고객의 모습을 전화금융사기로 직감한 직원은 금고로 현금을 가지러 가는 척 하며 다른 직원과 영업과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영업과장과 직원이 확인결과 전화금융사기로 판명 되었고  그제서야 전화금융사기임를 인지한 고객은“분실된 카드가 도용되어 예금을 인출해 갈 수 있으니 해약해서 안전한 계좌로 송금하라”는 카드회사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남준현 청장은 “3월 한달동안 전북지역 우체국에서 직원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4건의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였지만, 아직도 전화금융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만큼 신종수법 및 발생사례를 지속적으로 도민들에게 홍보하여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선기자 sb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