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주 국제영화제 어떻게 달라지나
올 전주 국제영화제 어떻게 달라지나
  • 이병재
  • 승인 2012.04.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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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소외에 시선… 관객소통 강화

▲ 제13회 전국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기자회견이 3일 전주영화제작소 4층 독립영화관에서 열린 가운데 송하진조직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상근기자

3일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 3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올 영화제 방향은 변화와 소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관객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에 대해 변화를 주었다.

‘디지털 삼인삼색’은 중국의 잉량 감독, 스리랑카의 비묵티 자야순다라 감독, 필리핀의 라야 마틴 감독 등 아시아 감독 3명이 참여, 이 프로젝트 최초로 장편 2편과 중편 1편을 선보인다.

그동안은 상영시간 30분~40분 정도 영화가 상영됐었다.

‘숏!숏!숏!’에는 박정범 감독과 김곡․김선 감독이 참여하는데 3년만에 다시 전주국제영화제가 단독으로 제작하고 보급한다.

신설 섹션으로는 그간 국내에 소개되지 못했던 작품을 발굴, 상영하는 ‘되찾은 시간’섹션이  ‘시네마스케이프’안에 자리잡는다.

최근 재발견되거나 복원된 고전을 비롯해 최근의 미국 독립영화 2편을 상영한다.

한명의 ‘게스트 큐레이터’가 특별한 주제 아래 8~10편의 영화를 선정, 풍부한 해설 및 강연을 들려주는 게스트 큐레이터 프로그램도 신설돼 첫 순서로 미국의 영화평론가인 크리스 후지와라를 초대했다.

또한 철저히 비타협적 영화제로 유명한 비엔나 영화제 50주년 기념 특별전이 열리게 돼 눈길을 끈다.

폐막작을 별도로 선정한 것도 특징. 지난해에는 ‘한국장편경쟁’ 수상작을 폐막작으로 상영했으나 올해는 홍콩 허안화 감독의 ‘심플 라이프’를 선정했다.

홍콩 가정 가정부 역할을 맡은 엽덕한은 이 영화로 제68회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포커스 섹션’에서는 일본영화 고전기의 거장 ‘우치다 도무’ 회고전, 영상시대와 이장호 특별전, 스페인 카탈루냐 영화의 젊은 피 ‘알베르트 세라 특별전’, 아르헨티나 출신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상상의 시네아스트 ‘에드가르도 코자린스키 특별전’등이 준비됐다.

이 포커스 섹션과 별도로 각 섹션 내에 특정한 감독의 작업에 포커스를 맞추는 일종의 ‘미니-특별전’도 마련됐다.

‘미니-특별전’을 통해서는 지난해 낭트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사우다지’의 도미타 가츠야 감독의 장편 전작, 오스트리아 실험영화작가이자 파운드푸티지 영화의 대가인 마르틴 아르놀트의 대표작과 최근작이 상영된다.

이밖에 ‘함께 변화하는 영화!’라는 슬로건에 맞춰 △스마트한 영화 환경 구축 △지역문화단체와 상생 △공연 이벤트의 확대 등 축제성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올 영화제는 관객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올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영화제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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