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우정청(청장 남준현) 무주무풍우체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민숙(51)씨의 적극적인 대처로 노부부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지난 3월19일 70대 노부부가 무풍우체국을 방문해 급하게 200만원을 송금해줄 것을 요청했다.

직원(김민숙)이 송금처를 물으니 “전화요금이 체납되었으니 200만원을 농협으로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전화금융사기로 직감한 직원은 일단 불안해하는 고객을 진정시키고 전화금융사기 피해사례와 수법을 설명하여 침착하게 고객을 설득한 후 인근 무풍면 지구대로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고객핸드폰으로 다시 걸려온 전화를 받아 “경찰인데, 어디냐”고 묻자 당황한 사기범은 전화를 끊었고  그제서야 전화금융사기였음을 파악한 고객은 우체국 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북지방우정청 남준현 청장은 4월4일 무주무풍우체국을 격려 방문하여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 인증패 수여 및 유공직원을 포상했다.

남청장은 “올해 전북지역 우체국에서 직원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6건의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지만 아직도 전화금융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만큼 신종수법 및 발생사례를 도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전화금융사기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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