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우정인을 위한 추모제가 열렸다.

13일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 추모공원(천안 소재)에서는 우정사업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직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가 노사 합동 으로 열렸다.

이 행사는 순직한 종사원을 추모하기 위해 2005년 12월 추모비 건립 후 매년 지내오고 있다.

추모비에는 순직 종사원 500여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 날 추모제에는 지난해 7월 107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우편물을 배달하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차선우 집배원의 유가족을 비롯한 순직우정인 유가족들과 우체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정청 관계자는 “우체국이 국민으로부터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순직 우정인의 땀과 헌신 덕분”이라면서 “재해와 사고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과 근무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체국은 2010년부터 순직우정인 유가족 지원대책을 마련해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한 유가족에게 위로금과 자녀장학금을 전달하고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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