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불면의 밤은 음악 다큐멘터리의 밤(전북대 삼성 문화회관), 판타스틱 나잇(전북대 삼성 문화회관), 그리고 270분의 옴니버스 3부작 ‘드라이레벤(메가박스 4관, 5관)’이 상영된다.

27일 ‘음악 다큐멘터리의 밤’은 음악 역사상 최고의 뮤지션들에 관한 화제의 음악 다큐멘터리 두 편이 상영된다.

비틀즈의 황금시대를 이끈 기타리스트이며 팝 역사상 가장 뛰어난 싱어송라이터로 손꼽히는 로큰롤의 영웅 조지 해리슨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조지 해리슨’과 자메이카 출신의 레게 음악의 제왕 밥 말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말리’로 두 편의 음악 다큐멘터리는 관객을 아름다운 음악과 독특한 영상 세계로 인도할 예정이다.

28일 ‘판타스틱 나잇’은 태국, 필리핀, 프랑스에서 제작된 독특하고 흥미로운 장르 영화 세편이다.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의 신작으로 인물의 죄의식과 심리를 박진감 넘치게 그려낸 사회 심리 스릴러인 ‘헤드샷’, 예측할 수 없는 필리핀 슬럼가의 삶을 매혹적이면서도 폭력적이고, 기묘하면서도 유쾌한 방식으로 담아낸 괴작 ‘몬도마닐라’, 영화광들을 위한 간결하고 스타일리시한 호러 영화이자 저물어가는 필름 시대를 애도하는 낭만적이면서 피비린내 나는 ‘라스트 스크리닝’이다.

30일 독일 영화 ‘드라이레벤’은 독일을 대표하는 중견감독 3인이 참여한 일종의 옴니버스 영화이자 범죄 삼부작으로 1시간 30분 분량의 세 편의 장편영화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영화가 한 편의 완결된 내러티브를 가진 장편영화이면서도 세 영화의 내러티브가 모여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를 이루는 독특한 형식의 옴니버스 영화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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