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불면의 밤’이 올해는 금, 토, 월(4월 27일, 4월 28일, 4월 30일) 총 3일 동안 운영된다.

첫 번째 밤과 두 번째 밤은 전북대 삼성 문화회관에서, 세 번째 밤은 메가박스 4관과 5관에서 각각 진행되는 ‘불면의 밤’은 총 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영화에 목숨 거는 시네필들과 만날 예정이다.

불면의 밤 기간 중 한 번은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은 임슬옹, 손은서가 직접 간식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 관객들에게 깜짝 선물이 될 예정이다.

▲27일(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밤 12시

△말리(MARLEY)

레게 음악의 전설, 밥 말리의 인생을 다룬 작품. 감독은 밥 말리를 가장 잘 알만한 사람을 찾아가 그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는다.

문화와 언어를 초월하여 영향을 끼친 그의 음악이 전하는 메시지, 흔적을 되새기며 여전히 건재한 그의 존재감을 증명한다.

12세.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

거장 마틴 스콜세지가 비틀즈 멤버 조지 해리슨의 생전 자취를 담았다.

미공개사진과 공연영상, 홈비디오 등과 함께 조지 해리슨의 삶과 음악 인생을 추모하는 영화. 12세.

▲28일(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밤 12시

△헤드샷(HEADSHOT)

청부살인자 툴은 임무 수행 중 머리에 총을 맞는다.

3개월간 의식불명이었다가 깨어난 그의 눈에 비추어지는 세상은 모두 거꾸로이다.

그러던 중 미스터리한 한 여자를 만나며 그의 상황은 더욱 더 미궁 속으로 빠지는데…. 19세. △몬도마닐라(MONDOMANILA) 토니에게 인생은 결코 내 편이 되어주지 않는 짧은 찰나에 불과하다.

영화는 뿌리 없이 떠도는 토니를 따라가며 도시에 사는 이주민들의 잔상을 거침없이 훑어낸다.

19세. △라스트 스크리닝(LAST SCREENING) 파산 위기에 놓인 작은 마을의 영화관. 이 곳에서 프로그래머이자 티켓 매표원, 영사기사로 일하고 있는 실뱅은 점점 영화와 실제 삶을 혼동하게 되고 그의 환상은 급기야 살인을 부르며 잔인한 비극을 초래한다.

19세.

▲30일(메가박스 4, 5관)

 △드라이레벤(DREILEBEN)

독일에 있음직한 소도시, 하지만 허구의 도시인 ‘드라이레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기이한 사랑과 범죄의 이야기가 총 3부작으로, 세 명의 감독에 의해 연출되었다.

크리스티안 펫졸트의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간호 호스텔에서 근무하는 요하네스가 사랑하는 안나와 부유한 의사의 딸 사라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사라를 선택하는 멜로드라마가 펼쳐진다.

도미닉 그라프의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1편의 마지막 부분에서 탈출한 살인마 몰레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크리스토프 호흐호이슬러가 만든 세 번째 이야기는 살인마 몰레쉬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몰레쉬가 어떻게 범죄자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시간상으로는 가장 최초에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이 세 연작 시리즈는 지난 해 베를린영화제에서 공개된 직후 평단과 관객의 절찬을 받은 바 있다.

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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