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4일까지 9일간의 영화축제에 돌입했다.<관련기사 14, 15, 16면>

배우 이병준, 김정화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개막식은 국악공연팀 ‘판타스틱’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어 송하진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 홍보대사 임슬옹·손은서의 무대인사, 민병록 집행위원장의 개막 인사, 고바야시 마사히로, 주앙페드로 로드리게스, 김성욱 등 국제경쟁 심사위원 인사, 개막작 ‘시스터’의 위르실라 메이에 감독의 동영상 인사 등이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임권택, 이장호, 이두용, 김유진, 윤성호, 박희곤, 김곡, 김선, 박정범 감독과 배우 강수연, 예지원, 이영하, 김무열, 김윤서, 차승민 등이 참석했다.

해외 게스트로는 비엔나 영화제 특별전을 위해 방문하는 카티야 비더스판 프로그래머와 특별전을 여는 에드가르도 코자린스키 감독이 참석하며, 심사위원을 맡은 탄 비 티얌, 이디스 치우, 쑨 쉰, 니나 멘케스 등도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전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영화제로 성장하는 등 전주를 상징하는 국제적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올해도 ‘자유·독립·소통'의 영화제 정신이 잘 구현되는 영화축제가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