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젊은 감독들 '관객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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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재
  • 승인 2012.04.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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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FF '디지털 삼인삼색' 기자회견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프로젝트 ‘디지털 삼인삼색 2012’기자회견이 29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아직 할말이 남았지만’을 제작한 중국의 잉량 감독은 이번 '디지털3인3색'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서 자신이 진짜 감독이 된 기분을 느끼는 등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그는 “이제까지 항상 중국 돈으로 3~6만 위안의 저예산 영화를 제작해 왔는데 이번 전주영화제가 제작비로 지원한 금액이 28만 위안이나 돼 정말 큰 부자 된 기분이었다”며 “제 자신이 직접했던 촬영, 조명, 편집 등을 전문인력에게 맡길 수 있었던 것들은 영화제작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제기간 중국정부가 내가 제작한 영화의 저작권을 구매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를 통해 작은 영화 한편이 갖는 영향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의 표현의 자유 억압 우려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이번 작품에 대해서 뒤늦게 정보를 접한 중국 정부가 최근 1개월 정도 어려움을 준 적이 있었다”며 “하지만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영화제작을 결정적으로 방해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순간의 빛’의 비묵티 자야순다라 감독은 “전주국제영화제 초기 마르세유에서 ‘디지털 3인3색’ 프로젝트를 접하고 참여하고 싶었다”며 “이번 영화는 사적인 영역을 다뤘다는 측면에서 자신의 내면을 발견한 영화였다”고 말했다.

‘그레이트 시네마 파티’를 제작한 필리핀의 라야 마틴 감독은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전후세대에게 무엇을 전해줄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고 맑혔다.

이에 앞서 전주국제영화제의 또다른 프로젝트인 ‘숏!숏!숏! 2012’ 기자회견이 지난 2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으로 연결되는 한국 정치의 병폐를 주제로 한 ‘솔루션’의 김선 감독은 앞으로도 정치적 발언을 계속하겠다고. 정치 비틀기에는 ‘나꼼수’에서 증명됐는 듯이 풍자와 유머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 김곡 감독은 “우리나라 제반 문제의 핵심은 ‘가족’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따라 가부장적 정치에 관심을 갖고 크게 한번 웃어 보자는 게 이 영화의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박정범 감독은 “2시간 정도의 영화를 중편으로 줄이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시간적, 인적 제약으로 후번부가 매끄럽지 못해 많이 아쉽다”며 “다른 버전의 작품으로 선보일 계획으로 있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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