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와 서해대학교 정구팀이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보이며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이들 대학은 올 가을 전국체전에서 혼성팀으로 출전, 배가된 전력으로 입상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대와 서해대는 2일 충북 단양공설정구장에서 막을 내린 '2012 전국춘계대한연맹전 겸 전일본선수권대회 파견 선발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각각 단식 및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봄 첫 창단한 군산대 정구팀은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정다님(3년)이 여자대학부 단식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학 정구계에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군산대 이상혁(3년)은 국내 최강자로 손꼽히는 장현준(충북대)과 결승에서 파이널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2대 3으로 패해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창단한 서해대 역시 새내기 진민영(1년)이 여대부 2위에 올랐고, 단체에서는 선발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여대부 우승을 차지했다.

서해대는 이날 단체 우승으로 내달 중순 개최되는 '전일본정구 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영예도 누리게 됐다.

같은 대학의 김한훈(2년)은 단식에서 3위를 차지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최영하 군산대 감독은 "전국체전에서는 군산대와 서해대가 혼성팀으로 구성돼 전북대표로 출전, 단체전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며 "앞으로 선수들이 단점을 보완해 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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