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융합 과학기술원 설립 타당성 분석 용역’과 ‘버스운영체계 개선방안 연구 용역’이 최근 전북도 용역과제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도는 지난 3일 용역과제심의와 위원회(위원장 정현율 행정부지사)를 통해 ‘미생물융합 과학기술원 설립 타당성 분석 용역’ 등 6건이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또한 예산낭비의 주역으로 지목돼 온 연구용역을 줄이기 위해 공무원 직접수행용역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이날 심의 의결된 용역과제 6건은 ▲ 버스운영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300억원)  ▲ 농업・의료 융복합 산업화를 위한 애그로 메디컬 클러스터 구축방안 연구 (252억원) ▲ 서남권 기자재 물류단지 조성 연구(155억원) ▲ 미생물융합 과학기술원 설립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 및 타당성 분석 연구용역(150억원) ▲ 협동조합 실태조사와 육성지원 정책․연구용역(50억원) ▲ 건강안전 핵심과제 수립 용역(30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협동조합 실태조사와 육성지원 정책․연구 용역의 경우 예산이 과다하게 책정돼 500만원 절감에 대한 심도 있는 재검토와 공동연구형 용역으로 전환 하도록 ‘조건부 인정’ 의결됐다.

농업․의료 융복합 산업화를 위한 애그로메디컬 클러스터 구축방안 연구도 용역비 재산정 후 절감을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됐고, 건강안전 핵심과제 수립 용역 역시 공동연구형 용역으로 전환시켜 용역비를 재 산정할 것을 지시했다.

서남권 기자재 물류단지 조성 연구는 발주시 협동조합 방식 추진을 검토하는 것을 원칙으로 조건부 인정으로 의결했다.

도는 또한 예산낭비를 줄이기 위한 용역과제심의 강화 방안도 자체 추진이 가능한데도, 외부 발주나 무조건적인 연구용역을 없애기 위해 공무원 직접수행용역 제도를 추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2007년 78건이던 용역이 2008년 57건, 2009년 32건, 2010년 19건, 2011년 21건 등으로 용역 발주와 비용이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용역 비용도 2007년 224억원, 2009년 60억원, 2011년 42억원으로 감소했다.

 도는 지난해 2건의 용역을 이 방식으로 수행해 1억34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도 관계자는 “용역남발을 줄이기 위해 도는 필요성이 부족한 용역발주는 대폭 줄이고, 공무원직접수행으로 전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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