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14년 한국잼버리대회 유치 전망이 밝게 나타나고 있다.

새만금내 메가리조트 부지 19만8천300㎡(60만평) 확보가 가능하다는 강점과 계곡, 숲속 등 주변 자연환경 여건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당초 취지와 걸맞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27~28일 전북을 방문한 한국잼버리훈육위원들 사이에서 새만금이 한국잼버리 야영장 입지로 부족함이 없다는 결론을 도출하기도 했다.

또 유치 경쟁 대상지인 강원도의 경우 오는 2013년에도 개최될 예정으로 그동안 잼버리 단골 개최지라는 점이 다소 감점요인으로 작용, 전북도 새만금 개최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새만금은 서울·인천국제공항에서 승용차로 3시간 거리내에 위치해 있으며 고속도로 2개 노선, 철도 2개 노선이 연계된 광역적 교통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014년 한국잼버리대회 유치지역 결정은 오는 6월30일 최종 결정된다.

주최측이 요구하는 모든 조건이 강원도에 뒤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바다와 산, 광활한 야영장 조성이 가능해 전북이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잼버리대회를 유치한 지역이 2023년 세계대회 유치신청에서 우선권이 부여되기 때문에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잼버리대회는 오는 2014년 7월말에서 8월 초 사이에 개최되며 50여개국 2만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신광영기자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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