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세계순례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초대 조직위원장에 김수곤 이사장((사)한국순례문화연구원)을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세계순례대회는 (사)한국순례문화연구원 주관으로 2009년부터 진행 중인 '아름다운 순례길' 행사를 발전시킨 대회로서, 전북도와 (사)한국순례문화연구원가 공동 주관해 오는 11월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 출범된 조직위원회는 세계순례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종합적인 기획과 집행, 부대사업 시행 운영, 정부 유관기관 등 유사행사와 업무 협조를 수행한다.

또한 도는 세계순례대회 개최를 위해 현재 종교지도자들을 섭외 중에 있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과 함께 4개 종단별로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까지 아름다운 순례길 240km 주변에 대한 기본조사를 마쳤으며, 5월부터는 순례길 정비와 스토리텔링 구성, 안내표지판 정비 등 본격적인 대회 개최 준비에 나선 상태다.

도 관계자는 “아름다운 순례길은 전주 한옥마을과 완주 천호성지, 익산 미륵사지, 김제 금산사 등을 잇는 240㎞ 8박9일 코스로 지난 2년여 동안 6만명에 달하는 순례 탐방객이 다녀갔다”며 “이번 세계순례대회가 세계종교문화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광영기자 shin@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