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원씨
정신적·신체적 장애인 및 어르신 등 취약계층과 차상위계층이 법률구조를 받기위해 찾는 곳은 어디일까?
앞으로 이들은 전북사회복지협의회에 배치된 ‘변호사’를 찾으면 손쉽고, 편안하게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법무부 ‘법률홈닥터’ 사업 시행으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1기 출신인 신종원(30·사진) 변호사가 전북사회복지협의회에 배치돼 이달부터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법률 지원 활동에 나서게 된 것.

신 변호사는 최근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법치’와 법률보호 사각지대 해소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서민 법률주치의’ 개념을 도입한 법무부에 의해 ‘법률홈닥터’ 변호사로 배치됐다.

법무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변호사의 도움을 받기 힘든 취약계층에 대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1차 무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법률홈닥터 제도’ 시행에 나섰다.

이에 심 변호사는 법률 상담 및 정보 제공, 법 교육, 법률 구조 알선(대한법률구조공단 등), 간단한 법률문서 작성 등 소송 수임 없이 즉시 지원이 가능한 법률서비스를 담당한다.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중앙대학교 법과대학 및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한 신 변호사는 “법률홈닥터 제도 준비를 위한 사회복지 분야를 공부하면서 법이 가장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했다”며 “처음 시행되는 법률홈닥터 제도가 원활하게 정착되고, 소외계층에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변호사 시험 후 진로선택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무렵 법의 존재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법이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이를 실현할 가장현실적인 제도인 법률홈닥터에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과 연구, 이를 통한 법률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법률홈닥터 사업을 본격 전개하는 법무부는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 20명을 신규 채용해 11개 지방자치단체와 9개 시·도 사회복지협의회에 배치했다. /윤승갑기자 pepeyoon@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