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는 7일 유운성 프로그래머 해임과 관련 “유운성 프로그래머의 해임은 13회 영화제 기간 보여준 독단적인 태도나 행동때문이며 해임 결정에 외부의 어떠한 압력도 작용하지 않았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영화제가 배포한 공식입장에 따르면 유운성 프로그래머에 대한 해임 결정은 (재)전주국제영화제 인사 규정 제 7조에 따라 개최하였고, 제 16조 조항에 따라 해임 의결된 사안으로 ‘이번 영화제 기간 내내 보여준 유프로그래머의 독단적인 태도나 행동이 조직의 화합과 운영에 중대한 과실을 초래하였고, 영화제 집행부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주의나 경고를 하였지만 당사자는 지속적으로 문제를 야기했다는 것. 그래서 면담을 했지만 개선의 여지가 없어 지난 1일 인사위를 개최했고 여기서 해임을 의결 했다’는 것. 한편 유운성씨는 같은날 블로그를 통해 “해임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며 전주영화제가 이를 철회하고 복직절차를 밟아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해임관련 인사위원회에 참석한 집행위원 및 조직위원의 명단과 인사위원회 녹취록을 공개할 것과 해임한 사유를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해임사유에 대해 거짓을 말하거나 모호하게 언급해 본인과 몇몇 조직위원(이사)들에게 피해를 준 점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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