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조합원을 폭행하고, 그의 화물트럭을 부순 화물연대 조합원 6명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28일 비조합원을 폭행하고 화물트럭을 부순 혐의(공동폭행, 재물손괴)로 A(43)씨 등 6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6일 오전 10시58분께 군산시 내흥동 군산역에서 B(51)씨가 운전하는 화물트럭을 가로막은 뒤 각목으로 차량 앞 유리창을 부수고,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이들은 범행을 시인하고 있는 상태로 경찰은 목격자 탐문수사와 현장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총 6명을 확인하고 검거했다.

경찰은 가담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이들의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황성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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