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남원지청은 4일 남원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있는 남원시의회 의장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남원지청은 전날 오후 의장실에 수사관 4명을 급파해 전반기 의장이었던 조영연 의원이 사용했던 노트북 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이 뿌려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원시의회는 지난 2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치러 김성범 의원(3선·민주통합당, 사진 왼쪽)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고, 강성원 의원(2선·민주통합당, 사진 오른쪽)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한편, 전반기 의장에 이어 후반기 의장선거에 나섰던 조 전 의장은 1, 2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결선 투표까지 이어진 선거를 치른 가운데 1, 2차 모두 3~4표를 얻는데 그쳤다.

/윤승갑기자 pepe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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