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도내 관객들의 상영 요청이 빗발쳤던 화제의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이 11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개봉된다.

이달 중에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특별 상영하며 8월 1일부터는 정식개봉 예정이다.

‘두 개의 문’은 2009년 1월 20일 용산 재개발 지역의 철거민들이 옥상 망루에서 농성하는 중 경찰특공대원의 진압 작전이 이뤄지면서 화재가 발생,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사망한 ‘용산 참사’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경찰의 채증 영상과 현장에 있었던 인터넷TV 매체의 객관적인 기록으로 이뤄져 있는 ‘두 개의 문’은 ‘경찰-철거민’이라는 대립 구도를 벗어나 사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독립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8일 만에 1만 명 이상이 관람하고 상영관이 전국적으로 25개관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흥행 행렬에 오르고 있는 영화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후원회원 4,000원.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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