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외지인, 전주국제영화제 시각차
도민-외지인, 전주국제영화제 시각차
  • 이병재
  • 승인 2012.07.15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제 평가용역 보고서

 올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만족도가 전북 거주자와 타 지역 거주자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가 공개한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평가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영화제 참여 목적을 묻는 질문에 전북 거주자들은 ‘축제를 즐기기 위해(37.5%)’, ‘휴가를 즐기기 위해(31.6%)’로 응답, ‘영화에 대한 흥미(17.9%)’를 크게 앞질렀다.

반면에 타 지역 거주자들은 ‘영화에 대한 흥미’가 절반에 육박하는 46.4%나 됐으며 축제나 여가는 각각 20.9%와 15.5%로 나타나 전북 거주자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학습목적으로 영화제에 참가한 경우도 타 지역 거주자 12.2%, 전북 거주자 6.1%로 나타나 두 집단간 영화제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두 집단간 차이는 영화제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에서도 잘 나타났다.

참여(또는 예정)프로그램을 묻는 질문에 전북 거주자들은 부대 프로그램인 ‘버스킹 인 지프(43.3%)’와 ‘라이브 인 지프(36.7%)’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반면 타 지역 거주자들은 영화상영 프로그램인 ‘불면의 밤(37.7%)’과 ‘국제경쟁(29.8%)’ 부문에 더 큰 관심을 보여 전북 거주자들은 축제형 프로그램에, 타 지역 거주자들은 영화 그 자체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대표 프로그램을 묻는 질문에는 전북 거주자 34.9%가 ‘개막작’을, 타 지역 거주자들은 34%가 ‘불면의 밤’을 꼽았으며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전북 거주자들은 ‘버스킹 인 지프(38.6%)’와 ‘라이브 인 지프(30.3%)’라고 대답한 반면 타 지역 거주자들은 ‘불면의 밤(29.6%)’이라고 대답했다.

세계적 영화제로 발전하기 위한 노력부문에서도 전북 거주자들은 ‘수준높은 부대행사(25.7%)’를 가장 중요한 일로 거론한 반면 타 지역 거주자들은 ‘다른 국제영화제와의 차별화(24%)’를 꼽았다.

영화제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는 영화제 참여 경험이 많고 적음에 따라서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경험이 많은 집단은 대표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삼인삼색’, ‘숏숏숏 2012’, ‘불면의 밤’, ‘개막작’, ‘라이브 인 지프’라고 대답했지만 참여 경험이 적은 집단은 ‘개막작’, ‘불면의 밤’, ‘라이브 인 지프’등 화제성이 높은 프로그램을 대표 프로그램이라고 응답했다.

용역보고서는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조사결과 “타 지역, 경험 많은 집단 등 비교적 전문적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집단일수록 영화 관련 프로그램이 더 좋았다고 응답한 반면 전북 거주자, 경험 적은 집단은 영화 관련 프로그램보다 부대 프로그램과 화제성 프로그램을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용역은 문화재단 마당이 시행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