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교통신호 준수율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신호준수 생활화 운동’의 효과로 신호위반에 의한 교통사고 및 사상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근 도내 55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실시된 신호 준수율을 조사했고, 그 결과 전체 차량의 97.4%가 신호를 지키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실시한 1차 조사(94.4%)보다 3.% 상승한 결과다.

신호위반에 의한 교통사고는 6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건(5.3%) 줄었으며, 사상자(1천50명)도 7.8%(89명) 대폭 감소했다.

경찰은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Yellow Card제’를 시행, 신호위반 및 꼬리물기 등 고질적 위반 행위라고 보기 어려운 경우 1회에 한해 계도하고 있다.

또한 주요 교차로와 상습 정체 구간에 가용 경력을 집중 배치해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위법행위를 집중단속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홍보·계도활동을 벌이는 동시에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교통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은기자 eu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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