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이 주관하는 제2회 혼불학생문학상의 접수 마감이 9월 10일로 연장됐다. 올해 혼불학생문학상은 ‘전라도사투리’를 공모전의 소재로 선택, 참신한 발상과 우리 시대에 꼭 챙겨야 할 콘텐츠를 활용한 공모전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참가 대상인 고등학생들에게는 어려운 소재이고, 공모기간이 짧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 문학관 관계자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가족·선생님·친구들과 함께 혹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라도 사투리에 좀 더 가깝게 다가서고, 많은 대화와 생각을 통해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시간을 더 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모집 내용은 △‘혼불’ 등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전라도 사투리를 소재로 활용하거나 △어르신들에게 들었던 전라도 사투리에 대한 에피소드 및 감상 △어느 특정한 전라도 사투리를 소재로 쓴 글 △전라도 사투리만을 가지고 쓴 글 등을 활용한 산문(수필·소설)으로, 분량은 A4용지 2-3장(200자 원고지 15매~20매)이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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