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기 된다는 처서(處暑)다.

이 시기에는 아직 가을 옷을 사기에는 망설여지고 그렇다고 막바지 여름에 여름 옷을 사는 것 또한 내키지 않는 시기다.

이럴 땐 지금부터 가을까지 쭉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쭉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보자.◇카디건, ‘활용도 100%’ 카디건은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어느 계절에나 입을 수 있는 활용도 100%의 간절기 아이템이다.

특히 얇고 가벼운 소재의 카디건은 더울 때는 벗었다가 기온이 떨어지면 다시 입기 편하다.

여름에는 카디건을 슬리브리스 티셔츠나 원피스와 매치하면 자외선을 막아주는 동시에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또 여름에 입었던 맥시드레스에 긴팔 카디건을 매치해도 좋고 반팔 티셔츠에 코디하면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까지도 문제없는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게다가 니트 소재의 카디건은 구김이 잘 가지 않아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입어도 새 옷처럼 단정하게 입을 수 있다.

◇베스트, ‘어디에나 잘 어울려’

베스트는 조끼를 말한다.

소매 부분이 없는 형태로 특히 봄과 가을에 다양하게 코디할 수 있다.

특히 몇 시즌째 인기를 얻고 있는 야상 베스트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여름에 슬리브리스 원피스와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한 휴양지 패션을 완성할 수 있고 반팔 티셔츠와 코디하면 빈티지한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가을시즌에도 야상베스트의 인기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크한 프린트가 가미된 긴팔 티셔츠와 매치해 패셔너블함을 강조하거나 여성스러운 원피스에 믹스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야상 특유의 컬러감은 가을 소재의 옷들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다른 형태의 조끼보다 더욱 활용도가 높다.

◇재킷, ‘한발 앞선 가을 스타일링’

재킷은 계절에 따라 소재를 달리해 입을 수 있는 간절기 아이템이다.

지금부터 가을까지 활용할 수 있는 재킷은 린넨 재킷보다는 얇은 소재 면재킷을 선택하는 것이 적당하다.

더위가 가시지 않은 지금은 재킷에 짧은 핫팬츠나 미니스커트와 매치해 시원해보이면서 스타일리시해보이는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것도 좋다.

또 소매를 접어 올려 발랄하게 연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가을에는 톤 다운된 컬러의 재킷을 선택하고 스키니진이나 원피스와 매치하면 세련되면서 패셔너블한 시크룩을 연출할 수 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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