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문화원(원장 최성미)에서 ‘운수지’와 ‘조선왕조실록(임실편)’을 펴냈다.

 ‘운수지’와 ‘조선왕조실록(임실편)’은 임실의 역사와 문화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친근성을 드높인 책으로 조선시대와 현재의 임실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집으로 평가된다.

▲운수지=오늘날의 임실군의 지지(地誌)로서 고종 41년(1904)에 제작된 ‘운수지’를 전북대학교 사학과 교수였던 이희권 교수가 번역한 책.임실의 산천과 행정구역·형승·물산·원우 등 그리고 조선시대 절대적 통치수단인 충·신·절·의·효·열 및 선행·현행은 물론 문과·사마·음사·무과와 고적·역원·누정·재각과 불우 등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또한 ‘운수지’가 제작된 후 남원의 45방 중 지사방·둔덕방·아산방·오지방·돌고개방·말천방 등 6개방이 임실군에 편입되었기에 당시 ‘운수지’에는 기록이 없어 ‘남원 용성지’의 기록을 발췌하여 정리하였고, 정조 15년(1791)에 기록한 ‘임실읍지任實邑誌’를 원광대학교 동양대학원 교수였던 황안웅 교수의 번역으로 부록편에 게재하였다.

▲조선왕조실록(임실편)=실록 중에 임실 관련 내용 260여건 만을 찾아서 순서대로 엮었다.

그 중에는 태종 7년(1407)에 임실 진구사珍丘寺를 자복사찰로 지정한 내용과 태종 13년(1413)에 임금이 임실에 사냥할 곳을 살피게 하고, 충청, 경상, 전라도에서 몰이꾼을 징발하게 하였으며, 오원역 남교에서 하룻밤을 머물렀다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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