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권리 찾기’를 위한 전북 노동계 총파업이 29일부터 시작됐다.

이날 민주노총 전북본부(이하 전북본부)는 전주시청 앞에서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3일간의 여름 하투(夏鬪)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및 건설노조, 공공운수노조 등 조합원 600여명이 참석한  결의대회는 전주시청 앞 광장 집회를 시작으로 새누리당 전북도당까지 행진이 이어졌다.

전북본부는 결의대회를 통해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악법 재개정 △장시간노동 단축 △민영화 저지 관철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노동을 천시 한 채 모든 국민을 돈벌이 소모품으로 전락시키는 자본과 정부에 맞서 보편적 복지와 인권을 되찾고 한국사회를 제대로 세울 것이다”고 밝혔다.

결의대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한국의 노동자들은 수십년째 세계에서 제일 긴 노동시간에 시달리고 있고 노동기본권도 보장받지 못한 채 노동환경의 공공성 후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광수 전북본부장은 “하계투쟁은 노동자의 권리를 자본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킨 이명박 정부를 단죄하는 투쟁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투쟁을 통해 폭압적 통치방식이 무력하다는 것을 증명 하겠다”고 말했다.

/윤승갑기자 pepeyoon@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