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9월 ‘무료 시네극장’으로 전쟁에 관한 2작품으로 이루어진 ‘전쟁 이후의 삶’과 한국YWCA 90주년을 맞아, YWCA의 활동을 영화를 통해 알리고자 만들어진 작품 ‘사랑을 말하다’를 상영한다.

과거 속 비밀을 간직한 소녀 사라와 소녀의 흔적을 찾는 현재의 저널리스트가 반세기를 넘나들며 비밀스러운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는 ‘사라의 열쇠’는 베스트셀러가 원작으로, 원작 그대로를 옮겨 놓은 듯한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기 어린 역사의 소용돌이를 온몸으로 겪은 후 참담한 역사의 상흔을 스스로 보듬으며 증오와 분노의 고리를 사랑의 힘으로 끊어내는 한 여인의 모습을 그리며 용서와 화해, 구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을린 사랑’은 종교적 갈등과 전쟁의 참화를 한 개인의 비극 속에 녹여낸 작품이다.

‘사랑을 말하다’는 한국YWCA 90주년을 맞아, 1922년 창립초기부터 지금까지 여성이 바로 서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써온 YWCA의 활동을 영화를 통해 알리고자 만들어진 영화. 상영시간은 4일, 11일, 18일 화요일 오후 2시와 5시, 7시 30분이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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