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A-옥션이 7일에서 14일까지 국내 기업을 통해 위탁 받은 소장품을 현 국내미술시장의 30%정도의 낮은 가격에 경매에 내놓는다.

동서양화 작가를 망라한 작품 120여점으로 추정가 총액은 20억 5천여만원. 대표 작품으로는 한국 최초의 인상주의 화가 오지호의 명품 중의 명품 ‘울산바위’ (캔버스에 유채, 40.9 x 53 cm (10), 1976)로 초기 서양화단을 주도한 작가의 역량이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또한 최초로 공개되는 양달석의 ‘예인가족’(캔버스에 유채, 64.5 x 50 cm (15), 1974)은 피리부는 노인 과 천진난만하게 노래 부르는 소녀가 아름답고 동화적으로 표현된 작품이다.

이밖에 동양화가 소정변관식의 ‘산수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수출입국’, 황영성의 ‘소꽃나무 마을’ 과 최쌍중, 박창돈, 남관, 강요배, 변종하, 손일봉, 김창열, 전혁림, 김인승은 물론이고 소치 허련, 심전 안중식, 청전 이상범, 월전 장우성, 낭곡 최석환, 운보 김기창, 묵로 이용우, 남농 허건 등 경매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는 동양화 작가들의 작품까지 다채롭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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