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손끝에서 우러나오는 음식맛 동인들이 뽑은 전주 최고의 맛

▲ 희망가든에서는 생등심에서부터 오리 주물럭 등 손님들의 다양한 취향에 따라 맛있는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이중에서도 손님들이 즐겨찾는 음식은 단연 돼지갈비이다.
전주시 금암동 구 한진고속 맞은편에는 음식점 희망가든이 있다. 30여년 전, 한진고속  주변은 오가는 시민들이 많아 상권이 활성화됐고 다른 곳에 견줘 살기 좋은 지역으로 손꼽혔다.

현재 구 한진고속 자리라고 하면 기억할 전주 시민들은 많지 않다. 그래서 희망가든에는 주변에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손님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상권이 크게 활성화돼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도 아니다. 그런데 희망가든(대표 이희만)의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깜짝 놀랐다.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손님들이 꽉 찼다. 시민들의 왕래가 뜸한 곳에 위치한 희망가든에 손님들이 많은 비결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희만 대표는 “저희 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 단골 손님”이라고 소개한다.

그것도 1년이나 2년 된 단골손님이 아니라 거의 10년 가까이 된 손님이라고 자랑한다. 이 대표는 음식점을 시작할 때 자리 잡은 곳이 현재 위치한 곳으로, 10년째 음식점을 하고 있다고 한다.

희망가든에는 생등심에서부터 오리 주물럭 등이 손님들의 다양한 취향에 따라 맛있는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이중에서도 손님들이 즐겨찾는 음식은 단연 돼지갈비이다.

이 대표는 “저의 집에서 하는 음식 맛은 전부 다 뛰어나다”고 전제한 뒤 “어렵지만 굳이 선택하라고 한다면 돼지갈비를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한다.

희망가든의 돼지갈비는 음식 재료부터 세심한 관심을 쏟는다. 최고의 고기만을 이 대표가 직접 고른다. 고기 질이 조금만 떨어져도 구매하지 않는다. 고기 선별은 10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크게 도움이 된다.

고기를 보면 좋은 고기인지 좋지 않은 고기인지 금방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돼지갈비 맛은 양념이 중요한데 독특한 맛을 내는 것을 첨가하지 않지만 각종 양념들이 조화를 이뤄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한다.

10년 동안의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된 맛이니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한다면 이상하다. 밑반찬도 맛을 자극한다. 야채 샐러드 맛이 훌륭하다. 참깨, 들깨, 시금장깨(검정깨)는 물론 과일 등 10여가지를 넣었다.

고소한 맛에 단맛도 있어 먹기도 편안하다. 손님들이 자주 찾는 밑반찬인 오이소박이도 인기가 좋다. 뛰어나고 독특한 맛 덕분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음식 동호인들이 뽑은 맛있는 집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고 자랑한다.

 낮에는 갈치정식과 간장게장, 그리고 불낙정골, 영양돌솥밥이 있는데 맛도 좋고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중 한 두가지만 꼽으라고 하니 어렵다며 손사래를 친다. 이 대표는 음식에 자부심과 자긍심이 강하다. 남다르다.

어디에 내놔도 음식이 자신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맛있는 음식을 ‘무기삼아’ 10년 동안 계속 장사하고 있는 가게를 넓히는 소박한 꿈을 꾸고 있다. 식사에 육사스미와 천엽, 간의 서비스는 제공하는 등 씀씀이도 풍성하다.

부인과 가게를 함께 운영하는 이 대표는 식구가 함께 일을 한다며 손님 한분 한분들을 가족처럼 모신다며 웃는다.

예약문의 063)277-3318

/온근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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