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심에 빠진 농심 힘모아 희망 찾기"

▲ 태풍피해 농가 돕기에 나선 부안군의회 박천호의장과 이영식의원.
부안군의회(의장 박천호)가 태풍‘볼라벤’과 ‘덴빈’ 등 연이은 태풍과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져있는 농민을 위해 팔을 걷었다.

부안군의회는 지난 12일 박천호의장을 비롯해 이영식의원과 전문위원, 의사과 직원 등 11명이 백산면 대죽리의 피해현장을 찾아 복구를 돕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이날 피해농가에서 강풍에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찌그러진 파이프를 재생하는 복구 작업을 펼쳤다.

박 의장은“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다는 점이 특히 고맙고 대견하다”며“봉사활동이 힘들었을 텐데 오히려 봉사하며 더 큰 행복을 얻었다는 직원들의 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이런 마음들이 모아져 피해주민들이 조속히 웃음을 되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해 농가주민 오균양씨는“비닐하우스가 무너져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고 한숨만 나왔는데 이렇게 부안군의장님과 의원님, 직원들이 나와 철거 및 복구를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면서“모두 자기일처럼 쉬지도 않고 일하신 여러분들이 있어서 피해는 입었지만 가슴은 따뜻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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