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달라도 마음 나누니 한가족 같아요"

▲ 김제시새마을 부녀회는 새마을회관에서 제6회 다문화가정 한울타리 행사를 가졌다.
김제시새마을 부녀회(회장 김선희)는 14일, 새마을회관에서 제6회 다문화가정 한울타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주부 40명과 새마을 부녀회원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족 최대명절, 추석에 즈음하여 추석음식 함께 만들기, 차례상 차리기 등 다문화 가정의 지역사회 조기 적응을 위해 새마을부녀회가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하여 올 해 6년째 이어오고 있다.

다문화 주부 빌리야마리셀(필리핀, 28세)씨는 “맛있는 전도 부치고 알록달록 나물도 내 손으로 직접 무쳐보니 한국으로 시집온 것이 정말 실감나다”며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엄마처럼 따뜻하게 대해 줘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선희 새마을 부녀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다문화 주부들이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하루 빨리 정착하기를 희망한다”며, “송편을 함께 빚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제=김종빈기자 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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