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 牛~ '소들의 한판승부' 박진감 백배

▲ 완주 전국 민속소싸움대회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완주군 봉동읍 신성리 봉동교(마그네다리) 옆 광장에서 펼쳐진다. /이상근 기자
박진감 넘치는 우직한 한우의 한판승부 소싸움 전국대회가 완주군 봉동읍 신성리 봉동교(마그네다리) 옆 광장에서 펼쳐진다박진감 넘치는 우직한 한우의 한판승부 소싸움 전국대회가 완주군 봉동읍 신성리 봉동교(마그네다리) 옆 광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0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완주 전국 민속소싸움대회는 한미 FTA 타결로 시름에 잠겨있는 양축농가를 위로하고,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전국에서 기량이 우수한 싸움소 150여두가 백두급(771㎏ 이상), 한강급(671~770㎏), 태백급(600~670㎏) 등 3개 조를 나눠 조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소를 가린다.

체급별로 우승 물망에 오르는 소를 보면 백두급에서는 백두(함안 이명진), 화성(진주 김근호) 등이고, 한강급에서는 타이거(의령 한청수), 팔도(대구 이덕형) 등이 강력한 우승 소 후보로 꼽히고 있다.

태백급에서는 이대일(김해 박석재), 왕비호(정읍 송인기) 등이 돋보인다.

완주에서 출전하는 소 중에서는 태백급에 전산1호(화산 김용범), 한강급에 장비(용진 이규원)의 경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전국에서 모여든 기라성같은 싸움소들이 매 경기마다 스릴과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을 펼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소의 싸우는 과정에서 느끼는 우직함과 끈기로 어려운 난국을 타결할 수 있는 힘을 얻어 마음을 다지는 기회로 삼고 군민과 양축농가가 하나가 되는 대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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