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미래 이끌 '아젠다' 공약화…道政-도민 힘 모아야
전북미래 이끌 '아젠다' 공약화…道政-도민 힘 모아야
  • 박정미
  • 승인 2012.09.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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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대선 특집 전북도 대선공약
대통령 선거(12월 19일)가 두 달 남짓 남았다. 그런데도 각 대선캠프에서는 전북 관련 공약을 확정조차 못하고 있으며 일부 거론하고 있는 공약들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구체적 실행 방안 없이 두리뭉술하다.

새만금 내부개발이 시작되고 있는 전북도로서는 이번 대선이 향후 5년, 길게는 새만금 개발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선거다.

항상 국가 정책에서 뒷전이었던 전북도는 대선을 계기로 현안을 해결하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는 이번 대선을 현안해결 기회로 삼기 위해 타 지자체보다 먼저 대선공약을 선정했다. 확실한 공약 실천 의지를 보이는 정당과 후보를 전략적으로 지지해 전북도도 캐스팅보트로써 막강한 힘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전북도의 입장으로선 도에서 제안사업으로 선정한 16건 중 대선 후보들이 핵심 공약을 채택 하고, 당선 후 이를 최우선 과업으로 실행에 옮기도록 하는 것이 가장 현실성 있는 선택이다.

실제로 도는 부처별 이해관계가 엇갈려 진척을 내지 못했던 새만금 관련 사업들은 물론 자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없는 현안들을 대선 공약으로 선정했다.

전북도 아젠다의 대선 공약화에 도정과 정치권, 도민들이 힘을 하나로 모으고 역동적으로 움직일 때다.

◇전북도 대선공약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제시할 대선공약사업은 총 16개 사업들이다.

이들 사업은 ▲새만금 개발청과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 ▲새만금 매립용지 분양가 인하 ▲새만금 내부간선도로망 구축 ▲군산공항 확장 건설 ▲새만금 신항만 대규모 물류산업복합단지 조성 ▲동서횡단철도 조기 건설 ▲전주권 연구개발 특구 지정 ▲미생물 융·복합 과학기술원 설립 ▲지리산·덕유산권 힐링거점 조성 등이다.

여기에 ▲전북혁신 국가산업단지 조성 ▲경마공원 유치 ▲고도 익산 르네상스 ▲국립 귀농·귀촌 허브타운 조성 ▲농신보 운용기금 100조원 확보 ▲전북 동부내륙권 국도건설 ▲부창대교(부안∼고창간) 건설 등도 포함됐다.

도는 이들 16개 사업이 대선공약사업으로 타당한지 이날 공청회를 열어 전문가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사업별로 보완작업을 거쳐 이달 말까지 공약사업을 확정, 각 정당 및 대선 후보자들에게 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번 대선공약사업은 장기 표류 중이거나 조기 완공 및 착공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지역 현안들이다.

특히 새만금 관련사업은 도가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서 이번 대선 공약 주요 핵심사업으로 건의, 새만금이 국가사업임을 천명하고 중앙 정부차원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단순히 지역발전만 고집한 게 아니라 국책사업들과 미래 먹거리사업들을 중심으로 밑그림을 그려냈다는 것. 이에 따라 이들 사업들을 제대로 육성할 경우 지역은 물론 국가발전을 주도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대선공약을 살펴보면

도는 새만금 사업과 관련해 통합관리가 가능한 전담 독립기구와 안정적 재원지원을 위한 특별회계 설치를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새만금의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근 지역보다 분양가를 낮게 책정할 수 있도록 매립용지 조성원가 인하방안도 적극 건의키로 했다.

아울러 주요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군산공항 확장건설, 새만금~김천 동서횡단철도 조기 건설,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망 건설(동서2축, 남북2축), 새만금 신항만 배후지역 물류산업복합단지 조성 등도 대선 공약사업으로 선정했다.

전주권 연구개발 특구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연구개발 수요가 계속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공약사업에 반영시켰다.

신기술 개발과 지식재산 창출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전주권 연구개발 특구의 주요 특화분야는 지식창조형 농생명·식품 등 그린밸리 조성, 첨단 녹색성장 주도형 글로별 탄소복합 소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생물 융복합산업 과학기술원 설립은 국내 제일의 농생명식품 연구기관 및 산업 집적지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인재 양성기관이 없는 전북에는 필수적인 사업으로 꼽혔다.

지덕(智德)권 휴양·힐링 거점 조성은 국가적으로 힐링 활성화를 통해 의료비용 경감, 건강보험 재정수지 정상화, 재정운용 효율성 향상 및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주목되고 있는 사업이다.

도는 접근성이 높고 교통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지리산과 덕유산 등 동부권 6개 시·군을 중심으로 에코힐링 콤플렉스, 태권도 힐링캠프, 식양동원 연수센터, 치유도시 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 대선 공약사업을 최종 수정·보완한 후, 이달 중순부터 지휘부를 중심으로 각 정당 및 대선 후보자에게 본격적으로 건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도 주관 행사시 설명·홍보자료로 제공, 공약 반영을 위한 전 도민의 공감대 확산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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