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캠코)가 전북지역 주거용건물 및 근린생활시설 등에 대한 공매를 추진한다.

7일 캠코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북지역 주거용 건물 및 근린생활시설 12건을 포함한 552억원 규모, 총 71건의 물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8일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 매각한다고 밝혔다.

공매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 및 지자체)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특히 이번에는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소재 공장이 감정가 259억 원의 70%인 181억 원에 공매에 나왔다.

이 공장은 전자 부품 제조 공장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비어 있는 상태다. 또한 완주과학산업단지 내에 소재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또 남원시 신촌동 콘도미니엄이 지난주에 이어 감정가 97억 원의 70%인 68억 원에 진행된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10%)을 미리 준비해야 하며 낙찰자는 매각결정통지서를 입찰 참가 때 온라인 교부를 신청한 경우 온비드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며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도 체납 세금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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