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강종수)이 실시한 도내 지역농·축협 신규채용이 엄청난 경쟁률을 보이며 높은 취업 문턱을 실감케 했다.

9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이번 신규채용 70명 모집에 무려 2천 407명이 지원하여 전북 평균 34: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9.28일부터 10.5일까지 1주일간 농협홈페이지를 통하여 공개 모집한 결과 전년도 전북 평균 경쟁율 28:1보다 월등히 높아 지역사회 청년층의 취업난이 올해에도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지원자는 서류심사 합격자 발표(10월 11일), 인·적성 및 사무능력 검사(10월 28일), 면접 및 채용 신체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11월 중 최종합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북농협은 지난해에 91명을 신규 채용하여 취업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였다.

강종수 본부장은 “전북농협은 매년 지역 농·축협에 근무할 채용인원 전체를 지역에 연고를 둔 인재로 선발함으로써 지역인재의 채용확대를 통한 지역사회 청년층의 취업난 해소와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농협은 전북관내에 95개의 지역농·축협 본점과 205개의 지점에서 5천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생산자 단체이자 농업금융 전문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병선기자 sb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