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는 행정안전부가 최근 실시한 2012년 경영평가(2011년 실적)에서 전국 14개 광역 도시 개발공사 중 인력과 자본력이 최하위인데도 불구하고 대전, SH(서울)의 “가”등급에 이어 부산, 경기, 충북 등과 함께 상위등급인 “나”등급을 달성했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분야의 세부 지표별 주요성과를 측정하여 평가결과를 5등급(가~마)으로 분류하여 발표한다.

2012년(2011년 실적)은 전국 219개 지방공기업이 평가대상이었다.

이 가운데 전북개발공사가 속한 평가군은 “도시개발공사군”으로서 전국 16개 광역 시‧도중 기타공사로 분류되는 제주도와 관광공사와의 통합으로 금번 평가에서 제외된 인천을 제외하고 14개 기관이 경쟁상대였으며, 전북개발공사는 인력 및 자본금이 제일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나” 등급을 획득했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은 2010년 당기순이익 101억, 2011년 116억(1인당 2억2천만원) 달성 등 최근 호전되고 있는 경영성과에서 비롯된 것이며, 또한 지역업체 참여 및 지역자재 사용률 최대화 노력과 임대주택 확대전략 등 공익적 사업 추진을 위한 노력도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공사는 2012년 각종 경영목표를 상향 설정 함으로서 “창립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달성”하겠다는 야무진 포부도 밝혔다.

유용하 사장은 “2012년도에는 매출 1,469억, 당기순이익 119억을 달성하여 지속 가능한 경영기반을 구축 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미 상반기까지 약 73억의 당기순 이익을 달성했다”며   또한 “임대주택 건립‧관리는 전년보다 606세대가 증가한 4천166세대까지 확대하고 지역업체 원도급 참여율은 60%, 지역자재 사용률은 85%까지 끌어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방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경영평가 부진기관에 대해 성과급 미지급 및 사업규모 축소, 조직개편 등 강력한 후속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다.

/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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