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강종수)이 체계적인 조경수 묘목사업 기반을 구축해 새로운 틈새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등 조경수 묘목사업의 소득증대를 위해 나섰다.

이를 위해 전북농협은 전북관내 지역농협이 취급하는 조경수 판매액이 국내 농협 전체 판매액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시장 현실을 감안해 조경수 재배농가의 소득향상과 판매활성화를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또한 13개 지역농협이 참여하는‘전북 조경수 묘목사업 조합장 협의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과 지원을 결의했다.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이희창 삼례농협 조합장은 “지역농협회원 모두가 똘똘뭉쳐 전북에서 점화된 조경수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돼 국내 조경수 농가들의 실익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원철(부안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도 “그 동안 조경수를 생산하는 농가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농협이 조경수 사업을 소흘히 취급한 측면이 없지 않다”며 “조경수 관련사업을 내년도 농협중앙회 사업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조경수 사업이 전북농협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측면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조경수 시장은 2010년 기준 조경식재공사 수주액이 2조 1천10억원으로 2006년 1조4천712억원에 비해  43%증가하는 등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0년 농협의 조경수 판매실적은 약 200억원으로 국내 조경재 생산액 7천590억원의 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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