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임실 군청 기획감사실장 최기춘씨 수필집 출간

전 임실 군청 기획감사실장을 지낸 지석 최기춘씨(65. 사진)가 첫 수필집 '머슴들에게 영혼을' 출간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종합문예지인 대한문학(겨울호)에서 신인문학상을 수상해 수필가로 등단한 최 수필가는 이번 작품이 그의 처녀작이다.

'수필과 비평사'에서 발행한 최 수필가의 수필집은 모두 6부작으로 자신의 고향인 옥정호 수몰민의 애환과 애타는 농심, 공직생활의 경험을 통해 본 공직자들에 대한 긍지와 사명감 등을 글로써 표현했다.

특히 최 수필가는 글을 통해 자녀교육에 대한 과거와 오늘날의 현실을 사례로 들어 적나라하게 서술했다.

또한 가족과 친구 간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와 함께 퇴직 후 살아가는 모습과 방법 등의 근황은 물론 여행을 통해서 본 자신의 생각과 경험, 추억 등 평생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았다.

수필집은 1부'향수에 젖어'와 2부 ‘기나긴 세월’, 3부와 4부는 가족의 품, 생각이 머물던 순간, 5부의 추억의 메아리, 6부 동풍서풍으로 나눠져 있으며 김 학 수필가 등 정직과 신뢰, 성실로 일군 ‘수필 밭’이라는 발문이 마지막으로 담겨 있다.

첫 수필집을 선보인 최 수필가는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매일 매일 노력하고 있다”면서“그간 수필가로 인도해준 김 학 교수를 비롯 편집을 도와준 나인구 형, 제호를 흔쾌히 써 준 김진석 형에게 감사하고 책을 만들어 주신 수필과 비평사 서정환 사장과 든든한 두 아들에게도 고맙다는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임실군 운암면 출생인 최 수필가는 2007년에 공직생활을 마감한 후 지난 2008년 수필가로 등단해 현재 전북문인협회, 전북수필, 행촌수필, 영호남수필, 안골 은빛 수필, 임실 문인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임실=박용현기자p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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