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대한항공과 항공운송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대한항공(대표이사 지창훈)과 수출 신선농산물 항공운송에 관한 업무협력약정을 체결했다.

aT전북지사(지사장 송강섭)에 따르면 신선농산물의 장거리 수출은 신선도 유지와 높은 물류비용으로 시장진입이 까다로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항공물류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대한항공과의 업무협약은 신선농산물의 해외 장거리지역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올해는 러시아 모스코바 지역을 대상으로 딸기, 화훼류 등 신선농산물에 대해 적극적인 현지 판촉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유럽, 중동 등 타 지역으로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러시아의 신선농산물 수입실적은 딸기 4만톤(세계 6위), 토마토 72만톤(세계 2위), 장미 4억8천만본(세계 6위), 파프리카 12만톤(세계 7위)으로 수출확대 기회도 여전히 높다.

딸기 수출은 2000년대 초반에 1,100만달러 가량 수출됐으나, 지난해에는 동남아시장 본격진출로 2,100만달러까지 급증했다.

저장성이 짧은 딸기가 항공으로 수출되면서 현지에서 품질 경쟁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aT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 동안 수출가능성은 높으나 진출이 어려웠던 러시아, 유럽 등에 고품질 신선농산물이 많이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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