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이은희 헌정 독창회

소프라노 이은희가 제20회 목정문화상 수상 기념으로 헌정 독창회를 3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갖는다.

전북대 음악과 교수인 이은희는 중견 연주자로서 활발한 연주활동과 더불어 제자, 후배들을 위한 다양한 음악무대기획과 뮤직씨어터 슈바빙의 오페라 제작 등을 통하여 클래식 음악무대를 지켜나가고 있는 성악가. 다년간 보수적이고 깐깐한 독일의 학문풍토에서 성실하게 노력하는 것이 기장 중요한 삶의 자세임을 터득한 그녀는 항상 새롭게 공부하는 자세 속에서 그녀만이 가질 수 있는 소리와 음악을 재창조해가고 있다.

아름다운 고운 음색을 가진 서정적 리릭 소프라노인 그녀는 독일 가곡의 많은 시들을 노래하고 이태리 가족의 수련한 멜로디를 흠모하여 많은 오페라 작품의 주인공이 되어 슬픔과 기쁨, 사랑과 기쁨, 사랑과 죽음, 고요와 격정을 극적으로 표출해 공감을 얻기도 했다.

이날 독창회 프로그램으로는 ‘그리워’, ‘동심초’, ‘그리운 고향’, ‘봉선화’, ‘아리 아리랑’등 가곡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를 1부에서,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숭어’,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위에’, 슈만의 ‘헌정’등을 연주한다.

또 한국무용 장인숙, 테너 조창배, 바리톤 김현오, 피아노 함동균, 바이올린 임재홍, 이수아, 비올라 김병완, 첼로 김창헌, 콘트라베이스 송석문이 특별출연한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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