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10월 중 전북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101로 전달(102)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올해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 108로 정점을 찍은 뒤 6월 106, 7월 105, 8월 101로 3개월 연속 하락하다 9월 102로 상승했지만 이달에는 또다시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87→88)는 1포인트 상승했지만 가계수입전망CSI(98→96)와 소비지출전망CSI(103→102), 생활형편전망CSI(94→93)는 각각 1~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알아볼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CSI(64→68)과 향후경기전망CSI(77→79)는 각각 4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전북본부 관계자는 “최근 내수부진, 국제금융 사태 등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도 경기상황에 둔감해지는 부분이 있다”며 “심리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거나 하락하지는 않는 상황으로 서민가계에 실질적인 체감도가 낮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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