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31일 필리핀 최대 조리교육전문기관 CCA(Center for Culinary Arts, Manila)와 MOU를 체결했다.

aT전북지사(지사장 송강섭)에 따르면 CCA는 1996년 필리핀에서 최초로 인가 받은 조리교육전문기관으로써, 필리핀 외식기업인 ‘The Cravings Group’이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미국조리교육 인증협회(The American Culinary Federation Education foundation)로부터 인증 받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2년제 정규학위과정, 4년제 학위과정 및 단기전문가육성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aT는 내년부터 CCA 2년제 정규 학위과정에 한식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선행조치로 CCA 교수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식강좌 담당교수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내년부터 약 30여명의 예비 전문 조리사들이 CCA에서 한국음식의 우수성을 배울 수 있게 된다.

aT 관계자는 “미국의 드렉셀대, 일본 핫토리요리학교, 중국 양주대에 이어 필리핀 CCA에서 한식강좌가 개설되게 되었다”면서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 및 미주지역에서도 한식강좌가 지속적으로 확대, 개설하여 현지 조리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한 한식세계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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