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에서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9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연 2.7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3.25%에서 3.0%로 인하한데 이어, 석 달 만인 지난달 0.25%포인트를 추가로 인하 한 바 있다.

이번 동결은 석 달 연속 마이너스였던 우리 수출이 감소세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소비와 투자가 증가로 돌아선 점 등이 이번 동결 결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고 미국과 중국이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어 국내외 주요국의 경제정책 방향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관망할 필요도 있다는 정책적 관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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