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개 품목 전시판매 인지도 향상 매출 쑥~쑥

▲ '바이(BUY)전북' 상품 전문매장이 지난 9월 전주한옥마을 내 문을 열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전북 도지사가 품질을 인증하는 ‘바이(BUY)전북’ 상품 전문매장이 지난 9월 전주한옥마을 내 문을 열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전북도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한옥마을이 관광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홍보는 물론 지역 기업들의 판로와 매출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전라북도 우수상품관’을 개점하게 된 것이다.


바이전북 상품은 전북도가 경쟁력과 매출증대가 기대되는 지역 내 대표 상품을 선정, 대외 경쟁력을 갖춘 으뜸 상품으로 육성 발굴하기 위해 인증하는 제도다.

도는 바이전북 전문매장이 바이전북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켜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시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아울러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들로부터 바이전북상품의 품질과 시장성을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도 전망하고 있다.

1층 한옥으로 지어진 매장에는 36개 기업에서 174개 품목을 전시해 놓았으며, 바이전북상품과 지역 우수업체 등이 입점해 전시·판매하고 있다.


10월 한달 동안 매출이 3천 만원을 넘어섰을 정도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바이전북관의 매출을 주도한 기업은 이플영농조합, 오성제과, 온고을 황토, 순창 장본가 전통식품, 반딧불콩단지영농조합법인 등으로 요구르트와 치즈, 누룽지, 베게, 고추장, 된장 등 가공식품 등이 주를 이뤘다.

이 같은 매출 신장세에 대해 전북와 바이전북운영협의회 측은 품질이 인증된 상품을 위주로 판매하다 보니, 관광객들의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바이전북 인증 업체 대부분이 도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인식, 경쟁력 상승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도 풀이된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에 입점해 있는 바이전북상품 상설 전시판매장도 9월 현재 25개 업체에서 1억8천7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표상품들을 판매하는 것이 인기 비결이다.

또한 주말이면, 입점업체들이 시식행사와 계절별 할인행사 등을 현장에서 병행하고 있다.

전북도는 전문매장의 활성화와 지역 우수상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현재 쇼핑백을 제작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예산을 대거 투입, 택배지원 서비스와 물류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바이전북 상품이란?

전북도는 지난 2007년부터 성장가능성이 높고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도내 대표상품으로 키우기 위해 바이전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3년간 도내 대표상품으로 육성할 제2기 바이전북 상품으로는 ㈜보배의 하이트 소주, 청맥㈜의 흑맥, 동그라미 플러스의 동그라미 한우육포 등 30개로 지난해 48개 상품에 더해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농축수산물 2개, 전통가공식품 21개, 공산품 7개로, 업체별 대표상품 1품목 등이다.

도는 지난해 9월 각 시·군을 통해 55개 상품을 접수한 뒤 종사자 5인 이상, 공인 품질인증기관의 인증 1종 이상 획득, 연매출액, 기업 신용평가 등 계량적 평가를 실시했다.

또한, 현지심사를 통해 경영인의 기업관·위생환경 등을 평가했다. 선정된 업체에는 상품 판촉·홍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국내외 시장개척을 위한 박람회 참가, 인터넷쇼핑몰 입점, 디자인 개발과 홍보책자 제작, 롯데백화점 전주점 바이전북관 입점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각종 매체를 통한 바이전북 상품 홍보 등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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