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청소년 영화 하계 캠프'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만들어가는 영상축제, 제6회 전북청소년영화제가 ‘세상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15일 오후 6시 30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개막식을 갖는 전북청소년영화제는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을 싹틔워 영상산업의 주체로 영상문화를 주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영화제.

▲ 개막작 '다슬이'

개막작 ‘다슬이(감독 박철순)’는 작은 어촌 마을에서 할머니, 삼촌과 함께 살아가며 낮에는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그림을 그리고 저녁에는 집에서 눈사람이 나오는 만화를 보는 것이 유일한 재밋거리인 9살 소녀 다슬이의 모습을 그린 영화이다.

▲ 폐막작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 '학교 가는 길'

17일 오후 3시 폐막식에서 상영되는 폐막작은 학교폴력 문제를 다룬 ‘학교 가는 길’. 상영작은 경쟁부문 36편, 비경쟁부문 초청작 7편, 찬조작 1편 등 모두 44편. 경쟁부문은 전북지역 학생들의 작품으로 초등학생 3편, 중학생6편, 고등학생 27편의 작품을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상영한다.

초청작으로는 울산, 경기 등의 청소년영화제 수상작을 지역 교류전으로 상영하며 찬조작 으로는 전북영상교육연구회의 교사 작품을 상영하게 된다.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되는 36편의 경쟁작은 청소년들이 교과활동이나 동아리활동, 또는 방과후학교 등 다양한 교육활동들을 통하여 제작한 영화로서 청소년의 시선으로 현실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청소년문화로서 참신성이 돋보인다.

▲ 이병노 집행 위원장
한편 청소년영화제는 2005년 전북지역 교사들이 모여 발족한 영상교육연구회가 모태.연구회 소속 교사들이 제자들의 영상미디어 작품들을 서로 교류하고 발표하는 한 마당을 마련하기 위하여 2007년 11월부터 전북청소년영화제를 개최해 왔다.

이와 함께 3회 영화제부터 ‘청소년 영상캠프’를 마련했으며 올해도 전주대학교 연극영화과와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이병노 전북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청소년영화제는 작품을 상영하는 발표장인 동시에 영상미디어 교육의 현장이기도 하다”며 “현재 전국에서 전북청소년영화제 참가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향후 3~4년내 전국적인 청소년영화제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