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국제인권 모의재판 대회 3년 연속 입상

▲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은 '국제인권 모의재판 대회'에서 3년 연속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최근 모의재판 및 논문 경연대회 등에서 잇따라 최고의 성적을 거둬 화제다. 지방 법학전문대학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실제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최근 개최된 ‘2012 국제인권 모의재판 대회’에서 3년 연속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인권재단이 주관하고 법무부와 유엔최고대표사무소 등이 후원한 이번 모의재판대회에는 전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로스쿨 포함) 대상으로 진행, 예선 서면 심사를 통과한 16개 팀 48명이 본선에 진출해 자웅을 겨뤘다.

이 대회에서 전북대 로스쿨은 대학원 부문 8팀을 뽑는 본선에 4팀이 진출했고, 이 중 김반석·김유진·김혜성(법전원 1년)씨로 구성된 ‘Takeout팀’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나머지 3개 팀도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올해 또다시 4개 학생 팀이 입상하면서 인권 부문 변론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 양제민(법학전문대학원 1학년) 학생은 ‘IT법 논문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 로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이번 대회에서 양씨는 ‘신규 IT 서비스 등장에 대응한 전기통신사업법의 바람직한 개정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양씨의 이번 연구는 IT법과 관련된 부분인 만큼 법학 뿐 아니라 공학적인 시각에서의 접근이 균형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양제민 학생에게는 방송통신위원장상과 함께 장학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윤승갑기자 pepe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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