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 전북은행장은 13일 전북도가 추진하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와 관련해 “일정 부분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은행장은 이날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10구단 유치는 전북도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전북지역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통해 일정부분 참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전북을 대표하는 향토은행으로 도가 추진한다면(이사회를 거쳐야 하겠지만)은행에서 일정 부분 참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기업과 달리 지방은행은 프로야구단 창단으로 인한 홍보 효과가 크지 않아 전북은행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타 기업과의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언급되고 있는 기업들과 의견을 교환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도 차원에서 접촉이 있었지만 구체적으로는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