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순 전북지방경찰청 차장(경무관)이 16일 38년간의 경찰 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홍익태 전북경찰청장은 “총 38년간의 경찰관으로 살아온 강이순 차장님의 명예로운 퇴직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강 차장은 이날 오후 이임식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치안 환경의 전북에서 직원들의 협조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근무를 했다. 여러분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1977년 순경으로 경찰생활을 시작한 강이순 차장은 도내 최초로 순경에서 경무관까지 승진했으며, 전북경찰청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한편, 이날 경찰청은 26명의 경무관급 전보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신임 전북경찰청 차장에 허경렬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과장이 내정됐다. 허 신임 차장은 지난 14일 경찰청이 단행한 승진인사에 따라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허 차장은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광주 숭일고와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경찰간부후보 37기로 경찰에 임용됐다.

제주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과 전남 담양경찰서장,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기획운영과장, 서울구로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허 차장은 19일 취임식을 가진 뒤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황성은기자 eu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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