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9회 전북펜 문학상 본상을 수상한 김계식 시인이 13번째 시집 ‘민달팽이의 독백’을 출간했다. 저자는 머리글에서 “열두 권의 시집을 펴는 동안 질 높은 시를 써보려고 행간을 넓히고 또 깊게 하는 노력을 해보았지만 그건 허사였다.

여러 차례 밝혔듯이 일기를 시로 쓰는, 아니 시의 그릇에 일기를 담는 작업을 해오는 터라 1년 365편의 시 아닌 시가 쌓이게 되는 것이다”며 13번째 시집을 펴내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시집도 이전 시집들과 마찬가지로 풍, 정, 한, 기, 원으로 엮어 풍류, 세정, 회환, 운기, 소원으로 갈래를 탔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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