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용카드 불법모집 행위를 신고하면 최대 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받게 된다. 1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길거리모집, 과다경품 제공 등 신용카드의 불법모집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카파라치는 신용카드 불법모집의 증거를 포착해 여신금융협회, 금감원, 각 카드사에 신고하면 심사를 거쳐 포상금을 주는 제도로 지난 9월부터 공동으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세부 계획을 마련해 왔다.

불법모집에 해당하는 행위는 길거리모집, 과다경품 제공, 타사 카드모집, 미등록 모집, 종합카드 모집 등 5가지로 구분된다. 포상금액은 건당 20만원 이내로 하되, 불법정도가 중한 종합카드 모집은 건당 200만원이 지급된다.

다만 전문 신고자의 무분별한 신고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포상금 지급 연간 한도를 개별 100만원, 종합카드 1천만원으로 제한한다. 카파라치 신고는 사진, 동영상, 녹취록, 가입신청서 사본, 경품 등 불법 모집 증거를 확보해 20일 안에 해야 한다.

신고서는 서면, 우편, 인터넷으로 내면 된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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