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장계면, 얼굴 없는 기부천사 수년째 이웃돕기 성금기탁


수년째 불우이웃돕기 성금 보내  올해도 연말을 앞두고 장수군 장계면에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나타나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20일 장계면사무소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한 남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을 보낸다는 내용이었다.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기부천사는 “△△ 고물상에 기탁금을 맡겨 두었으니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의 의사를 전했다.

연말이면 장계면사무소로 △△고물상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맡겨 놓는다는 전화 한통을 남기고 자취를 감춘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수년째 이어지면서 주변인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병전 면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장계면을 찾았다”며 “비록 신분을 전혀 알 순 없지만, 올해도 기부천사의 선행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행렬로 이어져 더욱 인정이 넘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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