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뮤지컬 '중앙시장의 악동들' 공연

▲ 내달 1일 뮤지컬 '중앙시장의 악동들' 공연을 앞두고 연습이 한창이다.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운영하는 2012 꿈다락 토요문화학교가 오는 12월 1일 오후 5시 토요일 소극장 ‘판’에서 뮤지컬 ‘중앙시장의 악동들’을 공연한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문광부가 올해 주 5일 수업제를 맞이해 국공립기관과 전국 16개 시·도 문화예술교육센터,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함께 아동·청소년이 주말 학교 밖에서 지내는 시간을 활용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뮤지컬 ‘중앙시장의 악동들’은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올해 3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실행한 토요일 학교 밖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이날 공연은 총 33회차(캠프포함․총 99시간) 교육을 마치는 결과발표회 주요 행사로 치러진다.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 따르면 모두 40여명의 도내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으로 구성된 아이들은 스스로를 악동(樂童), 즉 ‘즐기는 아이’라고 칭하며 토요일에 함께 모여 노는 방법을 배워왔다.

이번에 무대에 올리는 ‘중앙시장의 악동들’은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쓴 창작뮤지컬로 배우뿐만 아니라 기획, 무대디자인, 홍보디자인, 연주 팀을 뽑는 오디션이 진행되기도 했다고 한다.

안혜영, 김빛난, 탁영환, 최인자, 송송이씨가 아이들 지도에 힘을 보탰으며 특히 토요일 프로그램이지만 아이들은 평일 방과 후에도 지원센터에 모여 춤과 노래를 연습하고 소품을 만드는 등, 뮤지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는 후문. 뮤지컬은 ‘황폐화되어 사람의 온기를 잃어가는 중앙시장. 사람 없는 시장엔 먹을 것도 부족하고, 자신들의 상처로 인해 누군가 앞에 나서길 어려워하는 고양이의 이야기’를 줄거리로 하고 있다.

한편 결과발표회는 뮤지컬 공연 외에도 토요문화학교 사업소개 및 성과 발표, 메이킹 필름 상영 등도 진행된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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