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www.eat.co.kr) 거래실적이 개장 3년여 만에 1조를 넘어섰다.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수산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한 유통혁신을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에 설립한 기관이다.

‘09년말 거래시스템 오픈 후 52억원, '10년에는 본격적인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거래를 통해 1천755억원, ’11년에는 국가인증 식재료 조달기관 선정에 따른 학교급식사업 확대 등을 통해 6천255억원의 거래가 성사되는 등 매년 빠르게 성장해왔다.

올해는 기존의 B2B, B2C, 학교급식전자조달 사업의 확대 뿐 아니라 배추·무 계약재배 및 사전 예약거래, 양곡 사이버거래 시장 조성, 대형쇼핑몰 사업자와의 농산물 공동판로 확대 등 신규 직거래 모델개발에 힘입어 연간목표인 8천830억원을 초과해 1조원 거래를 이뤄냈다.

이 밖에도 aT 사이버거래소는 현재 3천607개 학교가 사용 중인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을 학교급식 시행학교(1만1천483개교)의 80%까지 확대하고, 이외에 교정시설, 어린이 집 등 공공부문까지 확대한 단체급식 표준 전자조달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aT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농수산물 전자상거래 1조를 달성했다는 점도 의미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이 안정적인 판로확대와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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